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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변성기 있어요!” 변성기 목소리가 평생 목소리 좌우
매년 4월 16일은 '세계 음성의 날(World Voice Day)'로, 건강한 목소리의 중요성을 세계인에게 알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임에도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 특히 성대가 자라면서 성대 구조가 변하는 시기인 변성기는 어떻게 보내냐에 따라 평생 지니고 갈 목소리가 완성되는 시기이다. 그만큼 목소리를 잘 관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셈.



 변성기가 왔을 때는 고함치거나 목을 짜내는 행위를 하는 것보다는 복식호흡을 이용해 발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남성에게만? No! 여성에게도 변성기는 온다성장기 때는 신체의 성장뿐만 아니라 성대 또한 성장한다. 변성기는 2차 성징으로 인한 인두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목소리가 변화하는 시기를 말한다. 남성호르몬 중 하나인 테스토스테론이 성대를 자극하여 성대가 두껍고 길어져 목소리가 변하는 것이다. 이때 뇌에서 조절하던 성대 패턴이 바뀌어 쉰 목소리가 나오거나 음높이의 불안정함 등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변성기는 남성만 겪으며 여성에게는 찾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여성도 분명 변성기가 있다. 단지 남성처럼 눈에 띄게 목소리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따름이다. 대개 변성기는 남성의 경우 13세, 여성은 12세경에 시작한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 이 시기가 지나면 남성은 1옥타브, 여성은 3옥타브 정도 목소리 톤이 낮아지면서 성인으로서의 목소리를 갖게 된다.

티 안 나는 여성 변성기, 확인법은?남성은 변성기가 지나면 성대의 길이가 달라진다. 변성기 이전에 약 10mm 정도였던 것이 변성기를 거치면서 최대 2배로 자란다. 이 시기를 거친 성인의 성대는 길이가 약 13~24mm에 이르는데, 이 때문에 남성이 여성보다 굵고 낮은 음성을 내게 되는 것이다.여성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성대의 길이가 자란다. 그러나 남성보다 테스토스테론도 적게 분비되고, 성대 길이 역시 15mm로 남성보다 적게 자라면서 굵고 낮은 음성보다는 차분해진 음성을 갖게 된다. 여성 변성기는 남성 변성기에 비해 변화량이 적고 성대도 일정한 방향으로 자라서 목소리 변화가 크게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인지하지 못할 뿐 여성에게도 변성기는 온다.여성의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 변성기가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 1. 목소리가 낮아졌을 경우목소리가 낮아졌을 때 여성의 변성기가 시작된 것이 아니다. 시작 후 몇 개월이 지난 후에 음이 낮아진다. 따라서 본인의 음이 낮아졌다고 생각되면, 이미 그전에 변성기가 시작된 것이다. 2. 노래 부를 때 음 조절이 힘든 경우변성기 때는 갈라지는 소리가 가장 많이 나오는 시기이다. 뭔가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음 조절이 되지 않고 갈라지며, 발성에 어려움이 느껴지고, 목이 금방 피로해진다면 변성기일 수 있다.3. 목소리가 점점 허스키해지는 경우사람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평소 목소리보다 허스키하다면 변성기 증상일 수 있다. 어떤 사람의 경우에는 목소리가 확 낮아진 음으로 변하지만, 허스키해지는 사람도 있다.

변성기 때 음성·발성 질환 조심해야…성대 관리 중요변성기는 평생 사용할 목소리를 다듬는 시기로, 좋은 목소리를 가지려면 변성기를 잘 지내야 한다. 하지만 변성기와 사춘기가 시기적으로 겹쳐 감정의 변화가 크고 에너지도 넘쳐 소리를 크게 내는 일이 잦다. 이렇게 성대를 혹사시키면 성대가 쉽게 손상되어 허스키한 목소리로 평생을 보내야 할 수 있다. 또 낮고 굵게 변하는 목소리에 익숙하지 않아 예전 같은 소리를 내려고 무리하게 발성하면 변성발성장애와 같은 음성장애나 발성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성대를 혹사하면 평생 쉰 목소리를 내는 성대구증, 성대유착 같은 질환도 나타날 수 있다.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사 전성호 원장(참길이비인후과의원)은 "여성도 변성기가 올 수 있지만 남성만큼 큰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는다"라며 "변성기에 목소리를 더 내려고 과도하게 목을 쓰고 크게 말하려는 습관은 자칫 성대구증, 유착성 성대, 성대 낭종과 같은 질환을 야기하며, 이런 질환이 평생 지속되면 목소리가 점점 변하여 말하기 자체를 두렵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목에 무리되지 않게 작게 말하는 것이 좋으며, 자극적인 음식은 목의 관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도 영향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변성기에는 매일 아침 15분 정도 편안한 크기로 소리 내어 책을 읽고, 하루에 물 1.5L 정도를 마시고, 30분 정도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라고 조언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전성호 원장 (참길이비인후과의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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